뉴스 아카이브 2018-09-26

뒤늦게 읽은 좋은 글 기억하기

한글라이즈 재제작기

https://speakerdeck.com/sublee/remake-of-hangulize

내가 아주 좋아하는 형식의 슬라이드. 이흥섭님이 이번엔 한글라이즈를 GO로 다시 만든 과정을 정리해주셨다. 만든 과정 뿐 아니라 외래어나 정규식에 관한 고민 등 내용도 흥미롭고 깔끔하게 지식을 전달하는 능력도 부럽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서비스 개발팀 이야기

https://kihoonkim.github.io/2018/03/25/Microservices%20Architecture/first-msa-retro/

결론이 참 재밌다.

참 복잡하고 어렵다. 알아야 할 것도 많다. 우리는 이런 복잡도를 감수하면서 까지 MSA를 적용할 가치가 있는 것일까? 사실 지금도 매일 많은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좋은 개발 문화를 만들어 가는 밑거름이 되리라고 믿는다. 개발자로서는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다. 내가 알고있는 모든 지식을 쏟아 부울수 있는 기회였다. 회사내 많은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개선 가능한 구조로 개발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렇게 시도할 수 있는 능력과 문화는 대단한 것이라 생각. 그런데 이렇게 어려워서야, MSA를 도입한 건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 건가? 좋은 개발 문화를 만들어 가는 다른 방법은 없는걸까?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기 때문에 잘했다 잘못했다 말할 수는 없고, 만족하신다니 다행이지만, 이런 류의 경험담은 거의 똑같은 결론에 이른다. “좋았어, 좋은데 여전히 어렵다.”

어려운 기술은 얼마나 완벽한 지와는 상관없이 결국 잊혀진다고 생각한다 - 완벽하지 않아서 어려운건가! 잊혀질지도 모르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건 능력 면에서나 문화 면에서나 축복이라고도 생각한다. 겁먹고 익숙한 것만 쓴다는 건 개발자로서 너무 나태하다 - 익숙하다고 좋은 게 아니니까. 그런데 그 수많은 선택에 의한 충격파에 맞서 같이 지탱해줄 멤버가 없을 때는 과한 욕심이라고도 생각한다. MSA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같이 버텨주기에는 다들 너무 어려워하고 있지 않는가? 저 잘 하는 사람들도 저렇게 어려워하는데 이렇게나 유행이 도는 것이 참말로 희안하다. 불편한 기술(SOAP 같은?)이 유행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대부분(감히 이렇게 말해본다) 어려워하는 아키텍처가 유행하는 게 희안하달까. 우리도 그쪽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점점 시스템이 쪼개지면서 어떤 문제가 해결됐다는 달콤함은 잠시, 일상적인 불편함이 하나씩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그건 잘못된/부족한 설계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나의 불편함은 내가 공부해서 해결하거나 당연한 불편함으로 감당해야겠지. 나는 그렇다치고 새로 들어올 많은 이들에게도 공부하던지 그냥 감당하라고 말하기는 미안한 감이 있다. 나보다 뛰어난 분들이 계속 들어오시길 바랄 뿐.

내가 우려하는 불편함이 무엇이냐 물어보신다면, ‘로컬에서 충분히 개발/테스트를 할 수 있는가’ 정도? 아이폰에 이어폰 잭이 사라졌을 때와 비슷한 혼란이다. 선 없어서 편한 대신 참 여러가지로 여전히 불편하다.

Serverless와 기술도입, Backend Application의 미래

https://medium.com/vingle-tech-blog/serverless와-기술도입-backend-application의-미래-8f114a8b00d5

MSA에는 의문이 계속되지만 서버리스/cloud computing의 미래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글의 관점에 99% 공감!

자바스크립트에서 타임존 다루기

http://meetup.toast.com/posts/125

타임존에 관해 잘 정리된 글. 이렇게 고려할 게 많다니!
얼마전 협력사 개발자와 이야기하는데 타임존 개념을 헷갈려서 당황했던 부끄러운 기억이 떠오르기도…

도커(Docker) 컨테이너 로케일 설정

https://www.44bits.io/ko/post/setup_linux_locale_on_ubuntu_and_debian_container

데비안(Debian), 우분투(Ubuntu) 이미지에서 한글 입력 문제

로케일에 대해 이해하기 좋은 글

여행 프로젝트를 통한 자녀 PM기법 훈련

https://projectresearch.co.kr/2018/09/14/여행-프로젝트를-통한-자녀-pm기법-훈련-부제-홀로서/

부제: 홀로서기 프로젝트의 교훈

딸래미와 무얼 한들 즐겁지 아니하겠냐마는, 홀로 설 수 있게 지원하는 PM 아빠의 여행 코칭. 딸과의 관계가 돈독하지 않으면 서로 힘겨운 여행이 될 터. 나도 얼른 해보고 싶긴 하지만 지금처럼 어릴 때의 귀여움 또한 충분히 즐겨야 한다!

언젠가 쓸모 있을 것 같은 링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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