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회고

읽은 책

  • 01월 자바스크립트 패턴과 테스트
  • 02월 헤드퍼스트 디자인패턴
  • 03월 표현의 기술
  • 04월 RealMySQL (~explain까지)
  • 04월 클린 코더
  • 05월 브이 포 벤데타
  • 05월 HTTP 완벽가이드
  • 05월 코드골프 - 중도 포기
  • 05월 모던 웹사이트 디자인의 정석(s68 HTML & CSS)
  • 09월 아이의 사생활
  • 09월 세상 물정의 물리학
  • 09월 클린 소프트웨어
  • 09월 이와 손톱
  • 10월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11월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
  • 11월 후암동 식빵
  • 11월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 12월 에고라는 적
  • 12월 DDD Start!
  • 12월 AWS 패턴별 구축 운용 가이드

아쉬운 점

계속 뭔가 책을 한권씩 들고는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것 밖에 없다니.

여기서 딱 두 배를 더 읽거나 두 번씩 읽거나 해서 늘려봐야겠다.

디자인패턴은 올 초에만 좀 공부하고 특별히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것은 아쉽다.

이것저것 공부를 해야한다는 강박에 ‘코드 골프’를 중간에 포기한 것도 아쉽다. 시간을 너무 뺐긴다는 이유였지만 그건 어려웠기 때문이었고 이 어려운 건 앞으로 계속 어려울텐데 조금의 진전도 없었기 때문에 아쉽다. 그렇다고 앞으로 그런 여유가 주어질 지는 잘 모르겠다.

RealMySQL은 좋은 책인데 역시 중간에 필요한 것만 봐서 아쉽다. 책이 나온 이후로 MySQL도 제법 버전업이 많이 되었는데 책이 더 늙기 전에 마저 읽어야겠다.

회사에서 진행중인 완벽가이드 릴레이 세미나를 미처 끝내지 못한 것도 아쉽다. 5장 서버 만들기는 블로그에 연재한답시고 글만 길어져서 잠시 쉬는 중.

아이의 사생활을 읽고 육아 관련 책을 더 읽어보려 했는데, 또 잊어버리고 석달이 지났다.

좋았던 책

다 좋았다. 제일 좋았던 하나는 커녕 다섯을 꼽기에도 어려울 정도.

물론 ‘아이의 자존감’에서 리더쉽을 이야기하며 반기문과 안철수를 예로 든다거나,

무려 세곳에서 레시피를 잘못 넣은 ‘후암동 식빵’은 절대 추천할 리 없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된 책들이다.

공부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 지 조금씩 감을 잡기 시작한 해라고 본다.

절대적인 양도 늘려야 하고 집중력도 더 키워야 하는 건 당연하고, 보는 문서/책에 있는 모든 용어를 대충 그냥 건너 뛰지 말고 알고 지나야 한다. 알지만 잘 못하고 있는 분야인데, 역시 정리를 하면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임라인에 계속 올라오는 ‘완벽한 공부법’은 시간별로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 같은데, 그걸 읽기 전에 우선 내 스스로 시도를 한번 해봐야겠다.

올해부터 주 20시간 이상을 공부에 투자하겠다는 다짐을 했던가? 잘 지켜지는 것 같고 아내가 배려도 해주고 있다.

습관은 잘 만들어나간 해지만 실속은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도 해본다.

그나마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꽤 잘한 짓인 것 같다. 처음에는 별로 쓸 게 없어 고민이었는데,

REST 시리즈와 PHP로 서버만들기 시리즈로 뭔가를 깊게 들어가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어쩌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도 같지만 특히 REST는 고생한 보람이 있을 정도로 내 지식이 된 것 같다.

이외에도 몰랐던 지식을 조금 깊게 파보는 글이 남기도 많이 남고 남에게도 도움되고 블로그에 가치를 더한다.

지금부터 지켜나갈 것

  • 의도적으로 집중하기
  • 책 읽는 시간 늘리기
  • 정리하기
  • 집중하는 시간 측정하기

베이킹

BakingNote 구글시트

총 12번 빵을 만들었다. 실패는 3번.

한국에서 즐겨 먹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지 인기가 매우 좋았다. 다른 빵에 도전하기보다 이 빵을 더 잘 만들어야 하는가 싶을 정도로.

덕분에 주말 공부 시간을 조금 뺐기기도 했는데, 대신 아내 방에서 문닫고 공부하는 것도 할 만 하다는 것을 깨닳음. 딸아이가 의외로 규칙을 잘 지키는데, 그래도 왔다갔다 하거나 문 밖에서 소리치는 건 여전해서 역시 이어폰을 껴야할 듯.

회사나 다른 집에 갖다 주기도 했는데, 막 구웠을 때의 감동을 최종 소비자까지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이지만 답이 안 나온다.

수입되는 프랑스 밀가루는 세금 문제로 밀가루 외에 이것저것 많이 포함(3.025%)되었는데, 이 때문인지 지나치게 묽어 진다는 사실도 비싼 라우크 밀가루를 써보고 깨닳았다.

함량은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지만 내가 쓰는 밀가루는, ‘밀가루 96.975%, 밀글루텐, 비타민c, 효소(리파아제,지일라나아제,알파 아밀라아제:비세균성)’ 성분으로 되어 있다.

이 재료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더 찾아봐야 한다.

그래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 각 추가 성분(밀글루텐, 효소 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찾아보자
  • 다른 밀가루와 섞어 만들어보자
  • 레시피의 물 함량보다 조금 낮추어 만들어보자
  • 한국 밀가루(강력분, 단백질 함량 13% 정도)로 만들어 본다
  • 독일 밀가루(비타민C만 포함된 제품을 판매함)